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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서 공연…한국 가수 최초

2020-01-24기사 편집 2020-01-24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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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시상자로 초청…2년 연속 그래미 입성

첨부사진1지난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선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공연한다.

팝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공연자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래미 어워즈 측은 23일(이하 LA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공연자(Performer)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래미 등에 따르면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방탄소년단, 디플로, 메이슨 램지, 그리고 다른 깜짝 게스트들이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민다.

그래미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연자 명단에도 방탄소년단을 추가했다.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공연은 올해 시상식에 마련된 두 개의 특별 코너(special segments) 중 하나다. 릴 나스 엑스의 곡 '올드 타운 로드'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9주간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많은 뮤지션과의 협업 버전으로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 리더 RM도 지난해 7월 '올드 타운 로드'에 피처링한 협업 음원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발표한 적이 있다.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공연을 펼치기는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공식 초청돼 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시상했는데, 당시 무대에 올라 "다시 돌아오겠다"고 지속적인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멤버들은 당시 비하인드 영상에서 "내년에는 꼭 저희가 와서 공연하겠다", "내년에는 무대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등 그래미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보수적이고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배타적이란 평가도 받아 왔다.

그런 그래미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도 쓰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후보가 발표됐을 당시 미국 음악계 안에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불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전 9시 55분부터 엠넷이 생중계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LA로 출국했다. 이들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아이하트라디오의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위드 BTS' 이벤트에 출연하고, 28일에는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블랙 스완'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