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등 세계 10위권 대학 도약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과학기술원 혁신방안` 등 3건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원 혁신방안`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이 중심이 돼 4대 과학기술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과학기술원이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거버넌스, 교육·연구, 국제화, 시스템 측면의 혁신과제들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원 공동 이사제 추진, 공동사무국 역할 확대 등 과학기술원 간 연계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방안과 세계대학 수준으로의 정년보장 심사와 기 정년보장 교원의 업적평가 강화, 교원인사위와 연구진실성위의 외부위원 비중 확대, 주요직위 외부공모제 등 기관운영의 수월성, 개방성,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측면에서는 잠재력 있는 학생 선발, 기초·현장교육 강화 등 창의적 인재양성 환경을 마련하고, 기관별 특성화 분야 기반 중점연구소 체제 구축과 박사후연구원 지원 강화를 통해 과학기술원의 연구역량 전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미래인재특위는 이날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과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승진목표제`도 논의했다.

관계 부처는 2022년까지 9만 명 이상의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양성한다는 최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화된 과제관리 및 주기적 실적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인공지능 대학원을 3개 추가 선정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첫 교육 프로프램인 `42 SEOUL` 본 과정을 운영해 인공지능, SW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재양성을 본격화한다.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승진목표제는 점검 결과 목표치(채용 30%, 승진 15%)를 달성해 앞으로 재직·보직목표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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