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신인 합동훈련 신지후, 남지민, 한승주 등 대어급 신인 구슬땀

한화 신인선수들이 22일 충남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한화 신인선수들이 22일 충남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동료들이지만 동시에 경쟁자이기도 하잖아요. 최선을 다해야죠."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아기독수리들이 비상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22일 충남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합동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던 신인선수들의 사뭇 진지한 훈련태도에 훈련장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힘찬 피칭만큼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한화는 지난 8일부터 신인 합동훈련에 돌입해 당초 23일까지 예정돼 있던 훈련일정을 월말까지 늘렸다. 신인선수 15명에 재활선수까지 총 22명의 선수들이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용덕 감독 취임 이후 본격적인 뎁스 강화에 나선 한화에게 올해는 절치부심의 해다. 전력강화를 위한 2군 선수 육성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올해 특히 신인투수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지후, 남지민 등 대어급 신인들을 대거 영입하고 정진호, 김문호 등 외야진을 단단히 보강해 지난해 부진을 면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군 사령탑에는 운동역학 박사학위까지 가진 학구파 최원호(47) 감독을 영입하는 등 리빌딩과 미래투자에 무게를 뒀다.

신경현 한화 전 코치의 아들인 신지후(19)는 신장 198㎝, 체중 101kg의 건장한 신체조건으로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다. 남지민(19)은 185㎝, 90㎏의 신장으로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좋은 승부를 벌인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날 신인 선수들의 훈련장면을 지켜보는 최원호 2군감독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신인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최 감독은 "신인선수들을 보니 신인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면서 "투수쪽 상위지명자들 중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다.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차 지명 북일고 신지후, 2차 1순위 남지민, 2차 2순위 한승주 등을 지명했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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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선수들이 22일 충남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한화 신인선수들이 22일 충남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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