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측정 모니터링시스템 구성도. 자료=행정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강풍측정 모니터링시스템 구성도. 자료=행정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실시간 강풍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내 실시간 `타워크레인 강풍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종전에는 강풍 측정 거점현장에서 측정된 순간풍속 정보를 현장 담당자가 행복청 재해종합상황실로 신고하면, 행복청 담당공무원이 거점현장의 풍속을 확인 한 후 전체현장에 업무지시를 내리는 방법으로 대응을 하고 있었다. 시시각각 바뀌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타워크레인 강풍 모니터링시스템` 구축되면, 담당공무원이 실시간으로 강풍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현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선제적 사고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산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소형타워크레인 지브가 인접건물 및 도로로 추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국토교통부와 고용부, 관련 산하기관 합동으로 소형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그동안 행복청은 타워크레인 안전관리를 위해 △권역별 강풍측정 거점현장 지정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운영 △분기별 자체안전점검 △ 행복청과 타워크레인 전문검사기관 합동 점검 등을 해 왔다.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강풍모니터링시스템을 3월까지 구축하여 타워크레인의 안전을 강화하고 나아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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