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

세종시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설 연휴 4일 동안 9개 대책반, 190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 재난·소방·교통·의료·환경 등 시민 생활 각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는 명절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9개 대책반은 △종합상황반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도로·교통대책반 △급수대책반 △의료대책반 △환경대책반 △서민생활안정대책반 △복지대책반 등이다.

시는 귀성객 다수인이 밀집하는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는 119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한시 주차를 2시간까지 허용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안전한 도로 교통서비스를 위해서 도로 시설물을 보수하고 환경을 정비했으며,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설 연휴기간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교통상황실과 긴급 도로복구반을 운영해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한다.

설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남대병원세종의원과 엔케이(NK)세종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비상 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23-28일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를 한다. 119로 전화하면 설 연휴 기간 운영되는 병·의원이나 약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의료 상담과 의료 정보도 제공한다.

또, 해외여행 및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이번 설 명절 중 중국폐렴, 메르스, A형간염,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이외에도 시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국가유공자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고, 연휴기간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 대책을 마련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를 방문한 모든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가족, 친지, 이웃들과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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