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지역의 금융기관장 선거후보자들이 자신홍보에 주력하고 나섰다.

옥천지역서 1월과 2월 중 옥천새마을금고, 옥천향수신협, 이원새마을금고, 이원신협 등 4개 금융기관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자신이름을 알리기와 홍보에 나섰다.

특히 지역금융기관장 선거가 과열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금융기관조합원 등록이 중복하는 등 조합원 한명을 확보하면 다른 선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상 때문에 금융이사장간 후보들마저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지역금융 이사장선거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치열한 접전일수밖에 없다는 것이 조합원들 이야기다.

오는 29일에 치러지는 옥천새마을 금고는 금기동 현 이사장, 곽준상 보성택시 대표이사, 이규억 전 쉐보레 옥천대리점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들은 조합원들에게 자신이름과 홍보를 위해 명함과 현수막을 활용해 조합원들에게 알리기에 나섰다.

또 2월 4일에 치러질 이원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는 박영웅 현 이사장, 이재헌 전 옥천군의원, 김영 구미농원대표, 장병식 이원새마을금고 감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금융계 이사장선거가 2개월 사이에 4곳이 치러지는 만큼 후보자 뿐만아니라 조합원들 사이에도 치열한 선거전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 한 주민관계자는 "지역금융기관장들이 대출이자율 등을 결정하고 관련금융상품 등을 판매해 지역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할 정도직위라 점에서 금융계 이사장선거가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금융운영정책관련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군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금융기관장선거는 임의위탁선거로 선관위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사항이 아니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금융기관마다 선거와 관련된 정관조항이 있는 만큼 관련된 조항에 따라 선거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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