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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5일째' 네팔 안나푸르나 수색 난항

2020-01-21기사 편집 2020-01-21 18:20:08      김성준 기자 junea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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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수색 난항…수색인원 50여 명, 군 헬기 투입

첨부사진1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국제 119 구조대 파견 요청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충남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닷새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1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21일 현지 주민과 군인, 경찰 50여 명을 동원해 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수색작업은 18일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지시간 11시 30분쯤 네팔군 전문 수색인력 9명이 현장 수색에 투입됐다. 이들은 사고 지역 인근 산장에 머물며 4박 5일 동안 사고 현장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 헬기 1대와 민간헬기 2대도 항공수색을 벌이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KT 드론 운영팀도 이날 오전 8시쯤 수색 지원에 나섰다.

네팔 당국은 앞서 20일에도 민·관·군 합동으로 사고현장 일대를 수색했지만 강설로 인해 수색을 중단했다.

신익현 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실종자 가족, 전문상담교사, 행정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 2진은 이날 포카라에 도착했다. 먼저 출발했던 실종자 가족 6명은 포카라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11시 30분쯤 신익현 부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민간구조대 투입 등 적극적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사태 발생 당시 사고를 면한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 6명은 21일 카트만두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 이들은 22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교사 오모 씨는 포카라에 잔류해 현지 수색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귀국하는 교사들의 학교 출근 시기 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주한 네팔대사관을 방문해 적극적인 현지 수색을 요청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와 소방청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국제 119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은 "2015년 네팔 지진 이후 교육청 교육봉사 활동 참여 교사들이 네팔 학교와 강당 건설, 학생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외교부는)네팔 정부에 이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들은 지난 17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과 히말라야롯지(2920m) 사이 트레킹 코스를 지나던 중 눈사태가 발생해 사고를 당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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