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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단지에 '화학사고 전담조직' 전진배치

2020-01-21기사 편집 2020-01-21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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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팀 8명 '서북부권환경관리단' 21일부터 본격 활동

충남도는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서북부 지역에 전담조직을 현장 배치하고, 화학사고 예방·대응력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은 사업장은 지난해 말 기준 888개에 달하며, 이 중 536개(60%)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서북부에 밀집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화학사고를 보면 2015년 6건에서 2016년 8건으로 증가하다 2017년 6건, 2018년 3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다시 9건으로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페놀·벤젠 유출 등이 발생한 서산이 9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진 6건(19%), 아산 5건(16%)으로 뒤를 이었다. 서북부 4개 지역 화학사고는 도내 전체 발생 건수의 66%(21건)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21일 화학과 철강, 화력발전 등 대형배출사업장이 밀집한 대산단지를 겨냥해 대산항 119지역대에 '서북부권환경관리단'을 설치하고 전담인력 8명을 배치했다.

서북부환경관리단의 주요 업무는 △서북부권 화학사고 예방 점검 및 사고 시 현장 대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시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 △도 화학사고 상황 공유 앱 운영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운영 및 13개 대기 개선 대책 추진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다음 달 중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남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행계획(2020-2024)'을 확정하고 △화학사고 발생 긴급 대응 매뉴얼 개발 △물질별 방재용품 파악 및 공유 협력체계 구축 등 총 39개의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난해 석유화학업체 유증기 분출사고를 비롯 연이은 화학사고로 도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평상시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시에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 구축으로 올해를 '화학사고 무 발생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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