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삼거리공원에서 17년간 열렸던 흥타령춤축제가 올해 천안시 불당동 시민체육공원으로 옮겨 열릴 전망이다.

안대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2020년 주요사업` 기자회견에서 "올해 축제는 시청 주변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장소가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과 소음, 주차 등 여러 문제 있다고 생각하기에 전반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 대책과 주차다. 세부 계획부터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을 많이 수렴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춤축제는 오는 9월 23일~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은 구본영 전 시장의 공약 사항인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으로 인해 대규모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총 674억 원이 투입될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은 올해 260억 원이 확보된 상태로 오는 6월부터 본격적 공사를 앞두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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