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충북도내 곳곳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와 복지시설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원생들을 방문하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직원 20여 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북부시장에서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하고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청주 현양원을 찾아 화장지와 시장에서 구입한 간식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헌신과 봉사로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충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쾌적한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진천·음성군, 이전공공기관, 지역주민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충북도, 진천군, 음성군, 이전 공공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임·직원, 지역주민 등 130명이 참석, 상업지역 일대 주요 도로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 및 불법광고물을 수거했다.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은 1년간 직원들 급여(급여 우수리)에서 공제, 모금한 12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인 충북육아원에 전달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충북도교육청 직원 50여명도 이날 청주 북부시장과 직지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50여명의 직원들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에 쓸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직원 상조회 행사운영비 45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생필품과 농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충북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 복지관 등 31개소에 위문물품으로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 31개소를 매년 방문·격려하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이날 장애인 생활 시설과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심어주는 위문 활동을 펼쳤다.

장암동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인 베데스다의 집을 방문한 한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면밀히 살폈다.

한 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훈훈한 정이 가득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2020년 경자년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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