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국내에서도 중국 폐렴 확진자 발생...감염병예방행동수칙 준수해야

2020-01-20기사 편집 2020-01-20 17:56:41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 기간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중국 폐렴이 시작된 우한시 방문 계획이 있다면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이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

우한시를 방문하고 국내 입국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해야 하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등 검역조사에 협조해야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즉시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

지난해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 신고건수는 725건으로 2018년 597건 대비 21.4% 증가하는 등 매년 신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할 계획이라도 출국전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예방약·예방물품을 챙겨야 하는 이유다.

국내는 현재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는 가운데 설 명절 기간 가족, 친지 방문 및 국내여행 등으로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설 연휴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와 노인,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1월 초까지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만큼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성희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아직까지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은 없어 치명률 및 대유행 여부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나 광둥성 선전, 베이징 등을 방문한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