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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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5명 가운데 1명은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후보는 2-3개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지역에 등록된 총 71명의 예비후보 중 17명(23%)에게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구 별로는 동구 1명, 중구 3명, 서구 갑 1명, 서구 을 3명, 유성구 갑 3명, 유성구 을 3명, 대덕구 3명 등이다.

먼저 동구에서는 한용희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가 사기 등 2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에서는 권오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김영길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가 감금치상, 같은 당 박범석 예비후보는 상해 등 각각 1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서구 갑 김흥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1건(도로교통법위반 음주운전)의 전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서구 을 양홍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1건, 서기자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사기) 등 1건, 같은 당 임호순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1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

또 유성구 갑 진동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양순옥 우리공화당 예비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김선재 민중당 예비후보는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 등) 등으로 각각 1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유성구 을 김종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등 3건, 김윤기 정의당 예비후보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2건, 정용길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2건이 확인됐다.

이밖에 대덕구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2건, 김영회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업무상 횡령 1건, 홍성재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1건 등 전과 기록이 있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예비후보 등록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다만 문제가 있는 후보라면 각 당의 공천 심사나 경선 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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