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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포도 '한류 과일'로 아시아 시장 공략

2020-01-20기사 편집 2020-01-20 16:11:07      이용민 기자 min5465930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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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출 1억 달러 품목으로 집중 육성"

정부가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 달러 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딸기·포도 중점 육성계획을 포함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도 2018년 대비 1.5% 증가한 7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대비 6.7% 증가한 75억 달러로 설정하고 '스타품목'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넓히기 위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딸기와 포도를 '스타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딸기 수출액은 연평균 11%, 포도는 26.2% 성장했다.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딸기 생산량은 20만6000톤으로 이중 2.4%인 4900톤만 수출했다. 포도는 전체 생산량 16만5000톤 중 1900톤이 해외로 나갔다. 생산기반이 갖춰져 수출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딸기와 포도가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일본·중국·미국에 편중된 수출 구조도 개선한다. 신남방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신선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기 위해, 신선 전용 유통 인프라 확충, 한류스타 활용 홍보와 검역해소품목의 초기 지원 등에 힘쓴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5개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됐지만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와 민간 소비 증가는 고품질 신선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등 후발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증가와 아세안 전역 한류 문화 확산은 한국 농식품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북방에서는 러시아 시장이 타겟이다. '한·러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 등을 활용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하고, 수출업계 주요 애로사항인 물류 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오는 6월에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농식품 홍보 원정대가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유라시아 케이푸드(K-Food) 대장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한류 문화 연계 마케팅 등 유통·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에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해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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