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농심 아산공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이 기존 과자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17일 ㈜농심 아산공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이 기존 과자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가 민선7기 최우선 시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가 성과를 내며 기업친화적인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장해 가고 있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탕정면 소재 ㈜농심 아산공장의 증설 절차를 단기간에 해소시켜 농심이 전략품목으로 육성 중인 `카프리썬` 음료 생산을 위한 증·이설 공사(신규1라인·이설2라인)에 신속하게 처리해 179억 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코코아 제품 및 과자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농심은 아산공장에 음료수 제조를 위한 공정 증설이 절실했으나 기존 건축물 용도가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제한돼 있어 증·이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는 업종 추가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과 공장업종변경 등의 절차를 2개월 만에 신속하게 추진 및 승인했다. 농심 아산공장은 해당 생산라인에서만 올해 350억 원의 매출 및 약 46명의 고용인력 확대를 예상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농심 아산공장을 방문한 오세현 시장은 "아산은 기업친화도시 여건 조성 의지가 확고한 곳으로 앞으로도 신속한 행정처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시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훈 농심 아산공장 공장장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해줘 감사하다"며 "이번에 3-4개월 빠르게 설치된 생산라인에서는 한달 40만 박스, 24억 원 가량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 최대 100억여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