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가 20일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대 전현직 이사장들을 맹비난했다. 사진=진광호 기자
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가 20일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대 전현직 이사장들을 맹비난했다.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가 20일 건국대 민상기 총장 해임에 대해 "건대 재단 전·현직 이사장 모녀는 비열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총장에게 뒤집어 씌우는 형언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하고 교육정의를 외친 민 총장을 해임시킨 것에 대해 적폐와 비리 사학 재단과의 싸움에 돌입한다"고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맹 예비후보는 "36년 전 충주에 의대를 세울 때 그리고 16년 전 의전원으로 전환할 때 약속한 병원다운 종합병원을 충주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확실한 계획을 다음달 5일까지 답변해 주지 않으면 정부에 건대 의전원 취소요청과 함께 충주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건대 재단은 이미 확보하고 도면까지 설계한 대림산 아래 부지 2만 여 평에 상급 종합병원을 즉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장관에게 감사 후 엄중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23일 건대 의전원 복귀 약속을 내놓지 않으면 정부에 의전원 취소 요청을 하겠다고 촉구하자 민 총장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라며 "말 안 듣는 총장을 정치적 올가미를 씌워 해임한 것에 불과하며 이는 설립자 유창석 박사의 의지와도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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