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1만 775명… 학생부종합전형 44.5% 선발

<2021학년도 서울권 주요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 단위 = 명>
<표=진학사 제공>
<2021학년도 서울권 주요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 단위 = 명> <표=진학사 제공>
수능 변화, 정시 선발인원 증가 등 입시가 변화하고 있다. 2021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인 예비 고 3이라면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대학 별 선발 방식을 일일이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미리 대학 간 선발 방식을 차이를 살펴보고 준비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일부 대학들의 전형 방식을 알아본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성균관대와 한국외국어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은 정시 선발인원을 늘렸다. 그 중 가장 큰 폭으로 선발인원을 늘린 대학은 이화여대다. 전년대비 169명을 더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일부 대학의 대입 전형 키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11개 대학 정원 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만 5756명으로 전체 3만 5396명 중 44.5%를 차지한다.

정시 선발 인원은 1만 775명으로 전체 30.4%를 차지한다. 전년 정시에 비해 선발인원이 531명(5.2%) 늘었다. 정시 문은 넓어졌지만, 무작정 정시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졸업생들이 재학생에 비해 정시에서 강세를 띄는데, 계속되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재수생 수는 감소하겠지만, 졸업생 비율은 반대로 올라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시 전형 준비에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논술전형은 서강대를 제외한 8개 논술 실시대학이 선발인원을 줄였다. 그 중 연세대는 전년도 논술 선발 인원 중 37%인 223명을 줄여 384명만을 선발한다. 또한 논술 선발인원을 서울시립대는 작년 대비 41명(28.9%), 이화여대는 작년 대비 64명(11.8%) 줄였다.

교과전형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에서만 선발하고 있고, 고려대, 이화여대 교과전형과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은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학생에게는 그 문이 매우 좁다고 할 수 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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