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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작은 꿈을 실천하는 상호금융

2020-01-20기사 편집 2020-01-20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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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조종훈 동부신협 전무
신협은 1960년대 복지사회건설이라는 목표로 자조, 자립, 협동정신으로 출발한 국내 최초 순수 민간 금융협동조합이다. 또 1970년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자금의 조성과 이용 및 회원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 마을금고로 알려져 있다. 순수 민간자본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주민들에 의하여 운영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순수 토종은행으로 볼 수 있다.

1960년 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우리 국민 대다수는 보릿고개와 만성적인 빈곤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서민들은 고리사채에 의존하기 일수였고 신협은 서민들이 경제적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모여 설립한 조합이다. 당시 부산에서 27명이 10만 원을 모아 국내 최초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님의 도움으로 성가신협을 설립하게 된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 1995년에는 1665개의 조합과 영업점 2546개, 자산규모 45조 원의 금융기관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1997년 IMF 구제금융의 영향으로 신협도 정부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352개 조합이 영업정지가 되는 아픔과 100여 개의 조합 인수합병이란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게된다. 이는 신협 발전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되는 새로운 신협운동의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신협은 지난 60년간 혹독한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며 대외적으로 견고한 맷집을 갖게 되는데 어느 금융기관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재무적으로 견고한 신협을 운영해 2019년 11월 현재 884개 조합과 1655개의 영업점 그리고 자산 규모 100조 원을 기록하며 아시아 1위 전세계 117개국 신협 국가중 4위인 거대한 신협으로 성장했다.

이에 우리 신협은 서민들과 함께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온 만큼 따뜻한 금융을 지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금융에 의한 소외계층과 경제적으로 힘든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젖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전국의 단위신협은 매년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을 소외계층과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도 신협 마을금고처럼 상호금융 만한데 가 없다고 생각된다. 지역 서민들의 순수 쌈지돈을 모아 예금하면 출자 배당부터 이용고 배당까지 그리고 비과세혜택을 지역주민들에게 지급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협은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며 서민들이 작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조종훈 신협 전국실무책임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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