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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실상 무산

2020-01-19기사 편집 2020-01-19 17:54:22      은현탁 기자 hteu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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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KPIH안면도, 1차 투자이행 보증금 끝내 납부못해

첨부사진1충남도가 추진중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지구.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30년 숙원 사업인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자인 (주)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원 중 미납금인 90억 원을 납부 기한인 18일 자정까지 끝내 납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30년만에 처음으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주)KPIH안면도를 사업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자 선정 3개월만에 계약해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KPIH안면도는 당초 지난해 11월 11일까지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기로 했지만 자금 확보가 여의치 않아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했고, 충남도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가까스로 사업을 연장해 왔다.

KPIH안면도는 이행보증금 납부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이행보증금 납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모기업인 (주)KPIH가 추진중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금 확보에 실패했다.

도는 KPIH안면도가 결국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주 중 본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뒤 법률적인 검토 후 계약해지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KPIH안면도의 모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도 어렵게 됐다"며 "KPIH안면도가 납부기한까지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735㎡에 총 1조 8852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하는 메머드급 사업이다.

KPIH안면도는 지난해 9월 충남도와 본계약을 맺고, 안면도 4개지구 가운데 제3지구 54만 4924㎡에 5000억 원을 들여 콘도, 상가, 문화시설, 전망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남도는 그동안 △2000년 12월 알나스르사와의 35억 달러 투자협약 △2006년 12월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6년 7월 호텔롯데, 롯데자산개발등 롯데 컨소시엄과 양해각서 체결 등 3차례나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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