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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중국 춘절...중국 폐렴 감염자 국내 유입 가능성 높아져

2020-01-19기사 편집 2020-01-19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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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국 입국자 증가 대비 지역사회 대응 강화

첨부사진1[연합뉴스]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는 중국 춘절이 다가오면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해마다 춘절 기간이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중국 폐렴 감염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15일 기준 41명으로 집계됐으며, 12일과 15일에는 중국외 국가인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내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우한에서 4명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7일 하루에만 17명이 늘어 확진자는 총 6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19명이 퇴원했고, 중증환자는 8명, 사망자는 2명이다.

아직까지 밀접 접촉자의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환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간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도 제한된 사람 간 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는 춘절 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중국 춘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와 변화된 상황 등을 반영해 의심환자 사례정의를 강화해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는 시·도별 대책반 구성 및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관해 지역별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 확인,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료계의 협력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들도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여행력 알리기 포스터 배포 등 관련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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