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사업, 마을계획수립사업, 시민공유공간 조성사업, 마을리빙랩 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을 대상으로 인지 여부와 사업효과, 확대 필요성 등을 물었다.

조사 결과 시민 52.5%는 공동체 사업을 인지하고 있고 과반수 이상은 만족(도움된다 59.1%, 확대 필요성 64.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참가 11.8%, 되도록 참가 32.7% 등 84.3%가 참가의사를 밝혔다. 사업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업효과에 대해 애정이 커지고(40.1%), 이웃과 유대감이 커졌다(39.8%)는 긍정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다.

만족도는 매우만족 20.4%, 만족하는 편 50.3% 등 70.7%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경로를 조사한 결과 `지인을 통해서`가 61.5%를 차지해 사라진 이웃관계를 회복하는 것,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사업 목표와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영희 시 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로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일반시민 1029명, 사업참가자 3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민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스마트폰앱 조사, 사업 참가자 조사는 문자(모바일) 조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대전시민 조사 95% 신뢰수준에 ±3.06%포인트, 사업 참가자 조사 95% 신뢰수준에 ±3.60%포인트다. 문승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