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7일까지 종합 치안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금융기관을 비롯해 편의점과 금은방 등 현금이 많이 유통되는 업소, 주택가 밀집지역 등 범죄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범죄 취약지역 위주로 경찰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신속한 처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한 재발 방지책도 추진한다. 경찰은 또 설 연휴기간 중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기 위해 설 연휴 교통을 특별 관리에 나선다.

오는 22일까지 전통시장·대형마트 주변 등 주요 혼잡구역에 대해서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를 차단한다. 또 연휴가 짧아 차량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교통 경찰관과 순찰차를 집중 투입해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음주단속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연휴 전후 30-40분마다 단속 장소를 바꾸는 `스폿(spot) 이동식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온한 연휴 기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청이 많은 곳 위주로 탄력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교통정보 모바일앱으로 안내하고 있는 만큼 즐거운 귀성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우·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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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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