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1억 달러 달성, 4년 만에 두배 규모로 성장

쌀가공식품 수출이 4년만에 두배 규모로 성장하며 지난해 말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컵떡볶이 등 떡을 포함하는 즉석조리식품(3430만 달러, 전년대비39.4%↑), 즉석밥·냉동밥 등 가공밥류(3470만 달러, 전년대비 35.9%↑)가 수출을 견인했다.

한류 영향이 큰 미국(3600만 달러, 19%↑), 일본(1610만 달러, 17.8%↑), 베트남(1310만 달러, 25.2%↑) 등에서 성장세가 뚜렷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600만 달러), 일본(1600만 달러),, 베트남(13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쌀가공식품 수출 성과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한류 문화 확산과 더불어 가공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아시아계·중남미계 이주민 사이에서 단시간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냉동볶음밥·즉석밥 등에 대한 수요 확대가 수출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젊은층 사이에서 떡볶이의 인기가 높아져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단맛이 강화된 컵떡볶이 제품이, 베트남은 국산 떡볶이 프랜차이즈 열풍으로 동일제품군의 수출을 견인했다.

또한,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적극 선보이도록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상품화, 물류비·판촉·컨설팅 등을 지원한 정부 정책도 수출 증가에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2020 농식품 수출 스타 품목 중의 하나로 떡볶이를 지정하여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쌀가공품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상품화 지원, 박람회 특별 홍보관 운영, 소비자 체험 행사 확대, 미디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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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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