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천안시 도농간 주거만족도 격차 커

2020-01-19기사 편집 2020-01-19 11:36:30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읍면 의료·문화·교통·교육환경 불만족, 동지역 만족으로 대조

[천안]도농 복합도시인 천안시 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사는 곳에 따라 격차가 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읍면 주민들은 주거만족도와 직결되는 의료·교통 등의 항목에서 불만족하지만 동지역 주민들은 만족이 높았다. 이 같은 실태는 '2019년 천안시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한국도시연구소에 용역을 맡겨 지난해 10월 9일부터 24일까지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천안에 사는 2000가구가 표본으로 참여했다.

조사결과 5점 척도의 만족도 평가에서 읍면은 '시장·상점 등 유통 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2.83점)', '병원 등 의료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2.7점)', '문화시설 및 공원·놀이터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2.06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2.92점)'와 '교육환경이 양호하다(2.4점)'의 5개 항목 모두 3점 미만으로 불만족이 높았다.

반면 같은 항목에서 동지역은 모두 3점 이상을 보였다. 동 지역은 전체 주거환경 만족도의 총 11개 항목에서도 '주차시설이 양호하다' 항목만 2.81점으로 3점 미만이었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 과제도 도농간 달랐다.

읍면은 주거환경 개선 과제로 '방범 및 치안 강화'를 응답한 비율이 40.6%로 가장 많았다. '주차장 및 소방도로 확보'와 '깨끗한 환경 유지'가 각각 34%, 18%로 뒤를 이었다.

동 지역은 '주차장 및 소방도로 확보'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깨끗한 환경 유지(32%)'와 '방범 및 치안 강화'(26.3%) 순으로 높았다.

동네에 필요한 공공시설 요구도 도농간 편차가 드러났다.

읍면은 가로등·CCTV(47.6%), 공원·놀이터·야외쉼터(28.9%), 보건 및 의료시설(25.2%), 체육관·문화관(24.5%) 순으로 집계됐다. 동지역은 가로등·CCTV(39.9%), 체육관·문화관(23.4%), 보건 및 의료시설(20.1%), 공원·놀이터·야외쉼터(18.1%) 순으로 높았다.

천안시 전경애 주거복지팀장은 "천안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에 따라 5년 단위 주거복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도내 최초로 주거실태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결과 지역간 주거만족도 차이가 확인된 만큼 주거복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실태조사결과 주민들의 천안시 거주 기간은 '20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천안시 거주 이유는 '학교·직장과 근접' 응답 비율이 49%로 1순위를 차지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평호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