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수암골 인근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오는 3월 개관한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30여년간 `사랑이 뭐길래`,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쓴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2600여㎡의 터에 8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967㎡)의 김수현 아트홀을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9일 준공해 집기 배치 등 내부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강당, 사무실 등을 배치했다.

2층은 김 작가의 작품 등을 소개하는 영상과 패널 등이 전시된다. 작가가 뽑은 드라마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영상시설 등도 꾸며져 있다.

3층에는 신인 작가 양성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아카데미실, 기념품 판매장, 카페 등을 조성했다.

또 이곳과 접해있는 옛 청주시장 관사(150㎡)를 리모델링해 김 작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집필실로 꾸몄다.

시는 이에 앞서 이곳에서 수암골로 이어지는 1.3㎞를 드라마의 거리로 만들었다.

이 거리에는 드라마 벽화, 인기 배우 동상, 분수대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아트홀이 개관하면 유명 작자, 배우, 연출자와의 만남 등을 기획할 것"이라며 "이곳과 드라마 거리, 수암골을 연계해 드라마 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