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013년 부터 초등학교인정 과정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마을한글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2013년 부터 초등학교인정 과정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마을한글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에서는 학업에 시기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한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마을한글학교`는 마을단위로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비문해 학습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능력을 배양하는 사업으로, 시는 2013년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곳곳을 찾아가는 마을한글학교를 운영해왔다.

교육방법은 마을별로 교육을 희망하는 10명 이상의 학습자가 모여 신청을 하면 시는 한글교사를 파견해주고, 교재와 학습재료 등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교육내용은 기초문해교육(한글, 셈) 및 영어, 미술, 음악, 한자 과정과 생활문해교육(가정·경제·공공·여가·미디어생활) 등이다.

마을한글학교 신청기간은 1월 20일에서 31일까지며, 기간 내 신청을 못하더라도 학습자 수요가 있을시 언제든 시에 신청을 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송악읍 중흥리 등 7개 마을 96명의 학습자가 마을한글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외국인 등을 포함 총 15개소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어르신들이 처음에는 남이 알까 두려워 망설이며 찾아오지만 나중에는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신다"며 "시는 어르신들의 학부형이 되어 사랑과 관심을 갖고 한글교육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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