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한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안 전 의원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한다. 구체적인 시간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일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그의 복귀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뒤 1년 4개월만이다. 귀국 후 `안철수계`로 불리는 의원들을 비롯해 주변 인사들과 만나 향후 정치 행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정계에 입문하며 `새정치 바람`을 불러온 안 전 의원은 이번에도 정치 리더십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 등의 정치개혁 과제를 화두로 던진 상태다. 안 전 의원은 오는 22일 저서인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안 전 의원 측은 현재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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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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