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 고2·3확대, 중학교 자유학년제 확대, 다목적체육관 추가 설립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전교육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전교육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5대 교육정책에 따라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무상교육 지원 확대, 대전수학문화관 건립, 고교학점제 도입 등 각종 연계사업도 병행하면서, 현장기반 교육정책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6일 시교육청에서 `2020년도 대전교육 주요정책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등 5대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달라지는 주요 교육사업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전지역 전체 중학교 29개교(33%)만 시행했던 자유학기제를 올해 59개교(67%)로 늘렸다. 더불어 중학교 SW교육도 올해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특수교육지원을 확대하고자 기존 부설기관이었던 특수교육센터를 단일기관인 특수교육원으로 설립하며,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 사업 분야를 5개로 늘려 미래형혁신학교(2교), 공간수업프로젝트(1교), 학점제공간혁신(1교), 미래공감 `숨`(3교), 영어놀이터(2교)로 구성했다.

다목적 체육관도 올해 8개 관을 추가 건립해 대전 304교 중 299교(98.4%)가 다목적 체육관을 보유하게 된다.

일선 학교에서 담당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도 동·서부교육지원청에 `학생생활지원센터`를 신설, 상담, 치유, 사안처리 심의위원회 운영까지 맡아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도 대전지역 마이스터고 2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국가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모든 사립유치원에 도입한다.

무상교육의 경우 지원 대상 학년을 올해 고2·3으로 전면 확대하는 한편, 무상급식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시행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만 18세까지 선거권이 확대되면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선거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유치원 3법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설 교육감은 "2020년 대전교육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내실화하고 5대 정책 기조에 맞춰 학생들을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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