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이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국내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이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국내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들이 대전에 모였다.

KBO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2020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올 시즌 신인선수와 육상선수 130여 명이 모여 프로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과 정보 등을 듣고 야구선배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운찬 KBO 총재는 환영인사를 통해 "야구는 위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께 위너가 아니라 챔피언이 돼주기를 바란다. 챔피언은 승리의 가치를 안과 밖에서 모두 보여주는 위대한 존재"라며 "내가 이팀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러운, KBO 사랑하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새내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야구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직접 강단에 서 선수생활 노하우를 전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23년간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비결과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신인선수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강연을 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소양교육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

또 KBO 반도핑 자문위원인 이종하 경희대 교수의 반도핑 교육, 이 춘 천안지청 형사2부 부장검사의 부정행위 및 스포츠 윤리교육 등이 이어졌다.

KBO는 신인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1993년부터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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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가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선수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정운찬 KBO 총재가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선수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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