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1경인 옥천안남면 둔주봉 겨울철 전경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 1경인 옥천안남면 둔주봉 겨울철 전경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삶의 쉼이 있는 관광도시를 마케팅 비전으로 삼고 올해 관광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관광옥천도약의 원년 2년차를 맞은 군은 민관협력형 관광홍보시스템구축 테마가 있는 여행코스개발 및 홍보 오감만족 관광객유치프로그램 운영을 3대 전략목표로 선정했다.

특히 군은 관광홍보 민관협력을 위해 관광바구니비치 사업과 관광안내소설치 대외홍보망 협력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바구니는 옥천구읍과 관광지인근 여행객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찻집 등에 관광안내 지도를 비치하는 사업이다.

이에 관광객들이 식사와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여행할 곳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관광안내소는 올해 봄 개관예정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내에 설치된다. 면적은 38㎡ 1층 구조로 안내소에는 종합관광안내도와 각종홍보물이 비치되고 멀티비전, 키오스크 등 현대적 여행안내 시스템도 갖춰진다.

군은 관광안내소를 전통문화체험관과 연계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 등 누구나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한 기념품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대외홍보 협력망은 지난해구축한 15개소에서 5곳을 더 늘릴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대전지역과 청주권종합관광안내소 7곳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안내실 8곳에 관광홍보 협력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테마여행코스는 먹거리와 연계한 `금강산도 식후경`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 확행` 지난해 선정한 `옥천 9경`을 중심으로 한 여행코스를 만들고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옥천지역은 생선국수와 도리뱅뱅, 올갱이 국밥, 물 쫄면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순두부, 추어탕, 민물매운탕, 한우 등 지역에서 생산한 식 재료를 활용한 음식도 인기가 높다.

또 이원 양조장, 향수전통 주 교육원 등 술을 소재로 한 체험장과 여토도예, 옥천요, 오네마루 등 도예 체험장도 많다. 이러한 체험장 위주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는 소 확행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옥천관광명소는 금강줄기가 만들어낸 둔주 봉 한반도 지형, 부소담 악 등 9경에 속한 이름난 곳들이다. 군은 장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지용 생가가 위치한 구읍, 생태문화탐방길 향수호수길, 장계관광지 등을 연결한 남서에서 동북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중이다.

이에 전통문화체험관 한옥숙박이 문을 열면 장령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공공형 숙박시설 두곳 갖춰지기 때문에 1박 2일은 물론 2박 3일까지도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이 군 설명이다.

권미주 관광정책담당 팀장은 "올해 전통문화체험관이 문을 열고 장령산 휴포레스트 사업이 완료되는 등 관광인프라가 확대 된다"며 "각각의 건립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하여 삶의 쉼이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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