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계조형물 디자인 변경 1안.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도계조형물 디자인 변경 1안.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광역자치단체 경계 지역에 설치하는 도계조형물을 20여년 만에 새롭게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도는 용역을 통해 마련된 2개의 기초 시안을 갖고 권역별로 공청회를 실시해 도민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7일 옥천 도립대에서 남부권을 시작으로, 29일 청주 충북연구원에서 중부권 도민을 대상으로, 30일 충주시청에서 북부권 도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그 간의 추진상황 설명과 디자인 시안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이후 참석한 도민들과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월에 주민 공청회를 마치고, 2월에는 SNS 및 홈페이지,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선호도를 조사한 후 디자인 최종 안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도계조형물 교체·설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계조형물 디자인 변경안 1안의 둥근 구 모양은 지구를 형상하며 충북이 지구를 품은 형상을 나타내며, 충북이 세계를 품고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ㄱ`, `ㄴ`자 모양은 중의적 표현으로, 양팔로 충북을 안은 모습으로 `함께하는 충북`을 표현하고, 다른 의미로는 도로를 형상화한 것으로 충북이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임을 표현했다.

2안은 왼쪽의 충북지형 형태의 수막새는 중원문화 유물로 어떤 문화든지 융합하고 소통하는 충북의 창조력을 의미한다.

오른쪽의 기둥은 충주 고구려비를 형상화했으며, 수직성과 묵직함은 진취적 기상과 미래 비전을 상징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충북도 도계조형물 디자인 변경 2안.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도계조형물 디자인 변경 2안. 사진=충북도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