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보건소가 올해 만 65세가 되는 1955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6일 보건소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염은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접종은 생일과 관계없이 1955년생이면 접종 대상이며 65세 이전에 13가(단백결합)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접종일로부터 1년경과 후 접종이 가능하고 65세 이전 23가(다당질)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접종일로부터 5년경과 후 접종이 가능하므로 보건소에 접종력을 문의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되고 접종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보건기관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2020년 1월부터 20-40대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국가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거나 개인별 알림 문자를 받은 대상자는 무료 접종 지원이 되므로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상자 여부 확인 후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관내 지정 의료기관은 예산종합병원, 전일문내과의원, 을지성심외과의원, 오유경내과의원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크므로 어르신 건강 보호를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꼭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또한 A형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니 안내 받은 대상자들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꼭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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