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고추 재배를 위해 파종 전 품종을 신중히 선택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수한 품질의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우선 뛰어난 착과력과 함께 착색이 잘 되고 건조시간이 빠른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재배 후기까지 생육이 좋아야 하고 크기가 균일하고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역병, 바이러스 등의 병과 가뭄·습해 등에 강하고 환경조건에 의한 생리장해가 적은 품종을 골라야 한다.

최근 폭염, 가뭄 등의 이상기후로 열과 등과 같은 생리장해는 물론 역병, 탄저병, 풋마름병 발생이 늘고 있다.

특히, 총채벌레에 의한 칼라병과 진딧물에서 전염되는 다양한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탄저병, 풋마름병, 칼라병 등에 강한 품종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대과형 품종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 탄저병 등의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는 이러한 병에 저항성이 있는 내병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품종으로 바꿀 경우 기존 재배법과 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기존 재배품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품종의 면적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고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품종을 선택할 때는 품종 특성 및 가격, 재배환경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