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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경제공약 발표…공천준비 가속화

2020-01-15기사 편집 2020-01-15 1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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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공 와이파이(WiFi) 구축' 1호 공약 반면 한국당 문 대통령 기자회견 집중 공격 정권 심판론 키워

4·15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후보 공천을 위한 움직임을 키우는 등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개혁 입법 완료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대 반(反)개혁' 구도로 야당 심판론을 부각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을 정권에 대한 수사 차단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15일 '공공 와이파이(WiFi) 구축'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2022년까지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전국에 공공 와이파이 5만 3000여 개를 구축해서 전 국민이 통신 비용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병제 도입' 등 굵직한 공약을 검토했던 민주당이 이날 생활밀착형 정책을 첫 번째 공약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 논란이 적고 실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총선에서 국민적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앞으로 매주 정책 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한 뒤 16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에서 이들 지역을 뺀 지역구를 대상으로 하는 후보 공모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부터는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집중 공격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제기했다. 특히 여권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고위 간부를 대거 교체한 인사에 대해 "수사권은 검찰에 있지만 인사권은 장관과 대통령에게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도마 위에 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어제 기자회견은 억지와 거짓의 끊임없는 반복이었다"면서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달라고 했는데 보복성 인사도 존중하라는 것이냐. 그런 인사권 행사는 명백한 권한 남용으로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한국당도 이날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슈퍼 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제동을 거는 재정건전성 강화, 노동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공수처 폐지가 아닌 이날 발표한 공약이 실제 '총선 1호 공약'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당은 공천작업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순회 일정을 계속한다.

새로운보수당도 이날 총선기획단을 구성했다. 군소야당의 총선 행보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이날 무주택 세입자에 주거권을 9년간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정책을 두 번째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대안신당은 이른바 소(小)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통합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호남 연고가 있는 정당과 총선 전에 통합하자는 것이지만 당별 입장차로 속도는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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