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한 도서관 `빨간머리 앤의 착은 책마을`은 지역 주민 박영숙 씨가 자비로 운영하던 곳으로, 지난 4월 산불로 책 3000여 권과 시설이 소실됐다.
소식을 접한 KT&G장학재단은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확대해 문을 열었다.
이전 도서관은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지만 재개장 도서관은 전용 건물을 확보하고 책상 등 비품도 새로 마련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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