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옥천군보건소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옥천]옥천군보건소는 올해 만 65세(1955년생)가 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보건기관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전액지원하는 무료예방접종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12월 말 기준 접종률은 72.2%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83.4%와 비교할 때 11.2%p 낮은 수준이다.

군 보건소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환자 집단발생 및 국내 유증상자발생과 관련해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기침, 호흡곤란, 피로 및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노년층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다.

위험한 것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된다는 점으로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이에 위험한 폐렴구균은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 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박성희 감염병관리담당 팀장은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미 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적극 독려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지역내 어르신들의 접종률 모니터링 등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