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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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한 `2020년 열린 군정 정책 공감` 행사가 기존방식을 탈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월 6일 기산면에서 시작하여 15일 한산면을 끝으로 성료된 이번 행사는 작년까지 진행됐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각 읍·면에서 주민 스스로가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주제를 정하고, 주민과 행정이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방식으로 새롭게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까지는 별다른 연관성도 없는 간부들까지 대거 행사에 동원돼 행정력 낭비논란 등 문제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기존방식을 탈피했다.

정책토론에 앞서 노 군수는 경로당을 방문하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신년 인사를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서천 시초면 후암리 화재피해 가구, 장애인보호작업장, 블루베리 단지, 여우네도서관 등 군민들의 생활 현장을 방문하며 군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폭넓은 소통을 했다.

읍·면 소속 공무원, 이장들과 함께 진행된 정책토론에서는 각 읍·면의 현안인 축사 악취 문제, 태양광 시설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와 공존을 위한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고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또한 장항선셋페스티벌과 해랑들랑 어울제 발전방안, 공원산 소규모 쉼터 조성사업, 봉선저수지 둘레길 미설치구간 탐방객 안전문제 등 지역 현안뿐만이 아니라 축제, 관광지의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노박래 군수는 "올해에 개최된 행사는 다수의 본청 공무원들이 동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행정의 공백을 최소화 했고, 읍·면에서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현안에 대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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