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2-2지구 16·20-25블록 5972가구 조성… 이르면 올 연말 분양

대전 도안 2-2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자료=대전시청 제공
대전 도안 2-2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자료=대전시청 제공
지난해 `청약로또` 열풍을 일으킨 대전 도안지구 2단계 `상대동 현대아이파크` 첫 분양이후 2-2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도안신도시 2단계 중 가장 규모가 큰 2-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됐다. 2-2지구는 유성구 학하동 85번지 일대 16·20-25블록에 공동주택 5972가구를, 12·13블록에 블록형 단독주택 29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면적은 59만 3852㎡로 이중 주거용지는 35만 3250㎡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유치원 2곳도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유토개발2차가 담당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에 고시된 2-2지구는 도안아이파크와 연결되는 블록으로 주거환경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하며 이르면 올 연말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21·22 블록의 경우 단지의 테두리에 수변공원 조성이 함께 계획돼 교통, 조망, 생활권 등 만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지구 27·28블록도 부원건설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토지확보를 마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에 들어갔다. 2-3지구는 용계동 27-1번지 일대 11만 5114㎡로 27블록에 공동주택 802가구가, 28블록에 공동주택 9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 용계동 26블록과 30블록에서는 석정도시개발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석정도시개발은 토지매입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하고 2500여 가구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추진되는 2-4지구도 지난해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선출한 뒤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도안 2단계 사업은 그동안 공영개발이 좌초된 이후 잠잠하다 최근 사업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면서 개발열기가 뜨겁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전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상에서도 비켜가면서 민간사업자들 또한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에 고시된 2-2지구는 대전 철도 2호선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유성복합터미널, 유성IC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이 모두 갖추고 있어 다시 한번 청약열풍이 불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실도시개발이 구역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2-5지구 31블록의 경우 지난 7일 제안서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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