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원 클럽 맨` 윤규진(36)과 FA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14일 내부 FA 투수 윤규진과 1+1년 총액 5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계약 1년차인 2020년 연봉 1억 7000만 원, 2021년 연봉 2억 3000만 원에 옵션 총액 1억 원을 더한 조건이다.

윤규진은 "부담 없이 시즌 준비를 하게 돼 홀가분하다. 이제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만 신경쓰겠다"며 "야구 외적으로도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윤규진은 지난 2003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한 이후 한화이글스에서만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등 충성심 높은 선수다.

1군 통산 416경기에 출장해 810.1이닝에 나서 42승, 43패, 37홀드,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팀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한화구단 관계자는 "윤규진 선수가 좋은 활약으로 팀 성적에 기여함은 물론 후배 투수들에게 긍정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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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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