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발렌시아로 출국했다.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대전은 기존 선수단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 간 조직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을 통해 팀 완성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해외 클럽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해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올 시즌 K리그2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강한 전력을 구축한 팀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격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명의 선수 영입으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대전 역시 창단 첫 해 승격을 이루기 위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현재 정해진 베스트 11은 없으며 훈련에서의 성과를 통해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올 시즌 목표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 입단한 GK 김동준 선수는 "전지훈련에서의 성과가 한 시즌 전체를 결정할 수 있기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구단의 K리그1 승격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국내로 돌아와 경남 남해 일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2020시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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