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총 70명으로 전년(58명)보다 20.7% 증가했다.
보행자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38명으로, 54.2%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959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95명이 숨지고 1만553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0.8%, 사망자 수는 11.8% 각각 감소했다.
충북경찰청은 보행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어린이 보호구역은 모두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해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보호 구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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