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은 다양한 교육 관련 신규 사업을 마련해 2020년 새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진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학령인구(6세-17세)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군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70만원에 달하는 학생 1인당 교육 경비 지급 기조를 새해에도 유지한다.

초·중·고교 44개소를 대상으로 36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숙사비, 교육프로그램, 진로교육비 등으로 6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4개교에 2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스마트 미래교실`이 확대 보급된다.

올해는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5개 학교에 추가로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VR(가상현실) 스포츠실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욱 풍부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어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충북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한 진천군은 타 회원국인 아일랜드, 독일과의 청소년 교류 MOU 체결을 바탕으로 관내 중·고교 학생 30명에게 2주 단기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국내 영어캠프와 중국어 캠프,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교육 소외층이 발생하지 않고 포용적인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타 시군과는 차별화 된 다양한 사업도 새로 준비하고 있다.

각 읍·면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초·중·고 학령인정과정 및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기 위해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진천군립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인문학적 독서문화 환경조성도 추진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진천군은 교육 분야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대의 변화를 먼저 읽고 한발 앞선 교육정책을 펼쳐 나감은 물론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단계별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사람 중심의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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