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지난해 부여지역 화재 통계 분석 결과 117건이 발생해 2018년 대비 화재 건수가 26.8%, 재산피해액이 37.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주요 화재 요인은 부주의가 5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9%(22건), 기계적 요인 19%(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40%(동?식물시설, 창고, 기타 건축물), 거주 26%(단독주택 등), 기타 2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장소는 대부분 논과 밭, 야외에서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농촌의 고령화 및 안전불감증, 지역 특성상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에는 기온이 올랐다가 갑자기 떨어져 추워질 경우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증가하여 사용 부주의로 의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부여소방서는 안전한 겨울용품 사용을 위해 안전인증(KC마크) 받은 제품 확인, 난로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및 외출 시 전열기구 플러그 뽑기, 전기열선 피복 상태 수시 확인, 주변 소화기 비치·사용법 교육 등을 강조하고, 논·밭태우기 사전신고 의무와 과태료 사항을 마을방송을 활용해 주민 안전의식 강화에 나섰다.

김장석 소방서장은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화기 취급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통계분석을 토대로 지역과 계절적 특성에 맞는 예방활동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장활동 역량 강화로 소방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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