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여군이 올해 국책사업 추진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해 확보한 국비 3648억원 중 국가 시행사업비 1769억원에 대해 올해 집중 투자에 나선다.

군은 작년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인 수도권 유통망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비로 부여-평택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500억원(총사업비 2조6694억원, 2024년 개통 예정)을 확보했으며, 증액되어 최종 확정된 사업으로 부여·홍산 하수관로 정비(11억원), 보령-부여 국도 건설(250억원) 등을 새해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밖에 주요 추진예정 사업으로 국도29호-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확장(24억원), 장암-임천(국도29호)도로 선형개선 사업(10억원), 부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49억원), 세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30억원), 홍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11억원) 등의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올해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통망 활성화를 위한 주요 기간망 구축에 한층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부여를 관통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개설이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충청산업문화철도망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국회 방문·중앙부처 건의 등을 통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부여가 지난해 막대한 국비를 확보하여 올해부터 추진 예정인 주요 기간망 구축 사업에 대한 대민 홍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올해 읍·면 연두 순방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돕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책사업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군수 연두순방에서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