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인터뷰

김재종 옥천군수가 새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김재종 옥천군수가 새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김재종 옥천군수는 "밝고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군민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한다" 며 지난 한해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현안사항을 강력히 피력하는 등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는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제는 `더 좋은 옥천건설` 비전을 위해 충청광역철도(옥천-대전간) 연장사업추진, 신성장 동력창출, 인구증가, 일자리창출 등 군민바람을 담은 역점사업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잡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세부내용을 밝혔다.

우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창출을 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나가겠다며 2023년까지 총 796억 원 사업비를 지역에 투자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 소외층 및 청년층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행복주택(청년주택)건립사업 및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옥천-대전간) 연장사업 기본계획 용역 추진 합의로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조기 착공을 더욱 앞당겨 갈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군 유일한 관광지인 장계관광지에 문체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등 장계관광지 리뉴얼사업과, 과기부 주관 국립테마과학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예전 국민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개발에 큰 장애로 작용했던 수변구역 해제절차를 완료해 군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남부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추진중인 옥천테크노벨리조성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우수제품 판로개척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우수제품 전시박람회 뿐만아니라 지역우수제품 온라인 판매 지원,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우수제품 판로개척을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 로컬푸드 생산 시설하우스 설치지원 등을 통해 옥천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및 소규모 지역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안전농산물 생산기술보급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종합분석센터 및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식품산업 기반시설 확충도 강조했다.

귀농귀촌 박람회, 위탁교육 및 재능지원 행사, 귀농인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 등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도시민 인구유입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통해 지역활력을 불어 넣는 등 전국단위 및 도단위 생활체육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모두가 만족하는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정책을 위해 지역사회 및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옥천공동체허브 활동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와 발전낙후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행복마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고령자농어촌버스 요금부담 해소로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지원사업을 시행해 노인복지 및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원내 환경개선 및 볼거리 제공을 통한 공원 이용객 증가와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도시공원경관조명사업을 전개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활성화와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체육관건립과 다목적구장건립사업은 대상지 선정에 있어 신중한 검토 단계에 있으나 군민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임기 내에 사업이 착수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참여와 소통으로 군민중심 군정운영기능을 강화해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군민 및 청소년들의 제안을 반영해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더욱 활성화 하는 등 시간적 공간적 제한이 없는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군민들에게 군정소식 뿐만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옥천영상소식지를 제작해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2020년 경자 년은 민선 7기 반환점이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며 당분간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제조업 수출부진과 일본경제보복, 북한 등 대외변수 들로 인해 제조국가들에게 중간재와 자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온 우리경제 또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역점과제를 집중발굴해 미래성장기반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때 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해 성과로 농촌활력과 로컬푸드 관련 지난 2019년 11월 25일 전국 최초로 옥천로컬푸드 직매장이 식품판매업 HACCP (해썹, 식품안전관리)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정식 개장한 옥천로컬푸드 직매장은 상업마트와는 달리 농업 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본인의 이름과 사진을 걸고 직접 포장, 진열, 판매해 유통단계단축으로 유통비용 절감, 신선도 향상 등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적정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군 농정분야 핵심사업이다.

판매가격은 농산물 도매가와 소매가 사이에서 농업 인이 직접 결정하고 엽채류 1박 2일 등 품목별 진열기간 내에서만 판매하며 복숭아 11브릭스 등 과채류 당도기준을 통과한 양질의 품목만 판매한다.

기타 식품판매업 `HACCP 인증`은 백화점, 마트, 직매장 등 식품판매영업점에서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작업, 포장, 진열, 판매까지 상품과 매장 전체의 위생 상태를 검증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상품을 유통 관리하는 공간임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정부기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인증하는 것이다.

2019년 3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혁신포럼공모사업을 시행, 4월 충청북도에서 지역문제를 주민이 직접발굴하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자는 민관 협업 프로세스인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사업`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8월까지는 충북도민만의 특성을 반영한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실행의제 15개를 발굴했다. 9월부터는 총 15개 의제 중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로컬푸드 매장의 식품위생 안정성 향상 지원체계 마련`의제실행을 위해 옥천 군, 옥천살림협동조합(민간위탁 운영자),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충북사회혁신센터 이상 4개 기관단체가 협업 추진한 결과, 11월에 옥천로컬푸드 직매장이 HACCP 인증 획득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 군수는 직매장 `HACCP 인증 `획득의 장점에 대해 "첫째 작업장 내부청결관리가 가능해 진다. 입고실, 재 포장구역, 제품 진열공간 등 관리구역 설정 및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세척, 소독 등 실시해 더 위생적인 관리로 청결한 매장상태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둘째 HACCP 인증을 통해 보관온도를 `중요관리점(CCP)`으로 설정해 진열대의 철저한 온도관리가 가능해진다. 정해진 시간대별 철저한 온도모니터링을 통해 신선도 유지를 하고 야간에도 자동온도기록기를 통해 온도 확인이 가능해 24시간 보관온도 관리힌다. 셋째 제품별 입고검수관리를 통해 기준에 적합하지 못한 제품은 반품처리 되는 등 선별과정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대붕만리(大鵬萬里)라는 말이 있다. 붕새가 하루 구만리를 가듯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670여 공직자 모두 옥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구체화하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대붕만리의 자세로 `더 좋은 옥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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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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