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일행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굿뜨래 알밤 군납 일정 등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 일행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굿뜨래 알밤 군납 일정 등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 부여군이 육군에 납품키로 한 굿뜨래 알밤을 해·공군에까지 확대 추진키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박정현 군수와 유흥수 부군수, 권용근 NH농협부여군지부장 일행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안규백)를 방문해 굿뜨래 알밤의 군 급식 납품을 위한 가격 산정과 납품 물량 조정, 향후 계약 체결 일정 등에 논의했다.

명품 굿뜨래 알밤의 군납이 지난해 군 급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가운데, 육군에 이어 해·공군까지 확대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선 것이다.

국방부 방위사업청은 오는 2월-3월 중 굿뜨래 알밤 납품 가격을 산정하고, 국방부와 농협의 납품 계약 시에 물량을 결정하고 국방부가 굿뜨래 알밤을 채택해 선택급식으로 각 급양대 13개소에 지침을 내리면, 각 급양대는 군 장병 급식 메뉴로 최종 편성하게 된다.

국방부와 부여군은 오는 4월 육군과 최초로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더 나아가 해군과 공군에까지 군수 물자 지원의 형식으로 납품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굿뜨래 알밤 군납이 시작되면 부여 밤 재배 농가들의 시름을 덜고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2018년산 밤 생산량(3373t) 급증하고 소비량은 둔화돼 밤 재배 농가의 고민이 깊어짐에 따라 박정현 군수가 직접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을 찾아가 군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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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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