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아산역 일원 20만㎡ 556억원 투입

충남도가 8일 발표한 미래 신성장 10대 사업 중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 구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 창출을 위한 실감콘텐츠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이 다른 시도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5G+ 전략과 방향을 같이하는 실감콘텐츠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오감미디어, 홀로그램 등과 같이 다른 대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거나 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주는 콘텐츠이다.

도는 이를 위해 AI·스마트센서·IOT 등 첨단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충남 콘텐츠 R&BD 클러스터는 금년부터 2024년까지 KTX 천안아산역 일원 20만㎡에 국비 216억 원, 도비 165억 원 , 시군비 175억 원 등 모두 556억 원을 투입해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글로벌게임센터, VR·AR제작센터, 빅데이터센터 등 콘텐츠분야 거점형 시설을 집적화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및 全 단계(창작-제작-유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산·학·연이 밀집해 있으며, 지역내 콘텐츠산업 관련 학과 및 예비인력 보유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지역 내 콘텐츠 관련학과(대학) 재학생수가 1만 6329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1위이며, 지역 콘텐츠 관련학과(대학) 졸업생 취업률도 65.7%로 전국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분석 지난해 창업 잠재력 부문(창업 준비자지표)에서147.72을 얻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실감콘텐츠를 5대 5G+ 핵심서비스 분야로 선정하고 융복합 비즈니스 실증, 보급·확산, 관련 기업 육성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9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내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VR·AR, 홀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미디어 산업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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