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 조선 왕들이 머물렀던 충남 아산 온천

1.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스파존. 사진=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제공
1.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스파존. 사진=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제공
추우면 추울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따뜻한 온천수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노곤함은 금새 사라져 버린다. 그야말로 겨울철에 안성맞춤 힐링법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수많은 온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바로 충남 아산이다. 충남 아산은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며 조선시대에는 세조·정조 등 여러 임금이 온궁을 짓고 휴양하던 `온양온천`, 전국 최대의 유황온천으로 보양하기 좋은 `도고온천`, 게르마늄 성분과 워터파크 시설이 있는 `아산온천` 등 3대 온천지구가 있는 명실상부한 온천도시다.

겨울 여행의 꽃인 온천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1300여 년의 역사와 전통 온양온천

현존하는 문헌기록상 그 출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은 백제, 통일신라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여 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임금이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다. 39.7도-54.6도 내외의 알칼리성 실리카 온천으로 규산이 풍부하며 수질이 좋아 각종 질병치료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온양온천은 온천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호텔 등 숙박업소와 대중탕이 많아서 온천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욕 후 전통시장에 들러 시장 구경도 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온양행궁의 수랏상 식재료를 공급했던 시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온양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온정(溫井)이라 불렸으며 2008년 수도권 전철 천안-아산 구간이 개통된 이후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지며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다.

◇자연이 만든 프리미엄 스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던 수준을 넘어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보양 온천이다. 최상급 온천수에서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풀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서도 그만이다. 야외 노천 스파존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물놀이를 책임지고 있다. 물속에서 간단한 스낵부터 시작해 와인, 생과일주스, 칵테일,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바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 시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파 시설이 있다. 특히나 사계절 가족형 파도 풀은 남녀노소 이용하기 좋아 스파 도고의 인기시설로 꼽힌다. 스파 도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밤까지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과 공휴일 전 날에는 나이트 스파가 운영돼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국내 최초로 사계절, 겨울에도 온천수 파도풀을 운영한다. 유황온천수인 스파 도고 파도풀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바닷가를 연상시켜 도고가 아닌 미지의 섬 해안가에서 살랑거리는 파도가 일렁이는 해안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스탠다드 카라반 30대와 디럭스 카라반 20대로 구성된 총 50대 카라반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카라반 캠핑장으로 카라반 숙박시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 체크인 한 첫날은 스파(워터파크)가 무료로 제공되고 둘째날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온천이용이 무료이다. 카라반에서의 이색 하룻밤과 스파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의 혜택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 온천수 아산스파비스

아산스파비스는 온천휴양을 통해 온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고하고자 건립된 종합온천, 워터파크 시설이다. 아산스파비스 온천수는 20여 종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피부의 지방분이 제거되어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스파비스는 3세대 가족 중심형 온천으로 바데풀, 실외온천풀, 야외풀을 365일 이용 가능한 사계절 종합온천 시설로서 33℃ 이상 온천수를 사용하며 연중 20여가지의 계절별 입욕제를 이용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탕과 기포마사지를 통한 기능탕으로 머리는 차갑게 몸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보양 온천시설이다.

아산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 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수중 마사지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 온천풀에서 물놀이와 온천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건강테마온천이다. 365일 이용 가능한 시설인 실내 바데풀은 독일의 바데 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 졌으며 대형 원형풀로 구성되어 온천수를 이용해 각종 질병의 예방, 요양, 건강증진 목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건강보양 온천 시설이다. 또한 겨울 추운 날씨에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관절의 무리에 스트레스 및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스파비스 바데풀에서 릴렉스마사지, 넥샤워를 하면서 어깨, 허리, 머리에 걸쳐 마사지가 가능하며 어깨 결림 해소, 신체긴장감 해소시킬 수 있다.

실외 온천풀은 온 가족이 함께 수영복을 입고 노천온천, 다양한 아이템탕이 있으며 유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아풀이 있어 다양한 풀에서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주변 가볼만 한 곳

△온양민속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은 유·무형의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해 학술연구와 후세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에 한국문화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8년 구정 김원대 선생이 설립했다. 이 곳은 종합민속사립박물관으로서 전시, 교육, 워크숍 등 한국인의 전통생활문화사를 한 눈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충사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충무공이 무과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으로 존폐 고비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사계절 조경 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넓은 잔디가 깔려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가족나들이 하는 장소로도 손꼽힌다. 해방 후 매년 4월 28일 탄신 제전을 올려 고인의 넋을 추모하고 있으며 1966년 현충사를 준건하고 1974년 종합적인 조경공사를 시행해 오늘의 경관을 갖추게 됐다. 본전 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전을 모시고 기념관에는 난중일기, 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옛집, 활터, 정려 등이 있다.

한신협·대전일보=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