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전점 말괄량이 삐삐展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동 문학 캐릭터인 `말괄량이 삐삐(Pippi Longstocking)`가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을 찾는다.

롯데갤러리 대전점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스웨덴의 아동 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말괄량이 삐삐 展`을 오는 1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연다.

올해는 말괄량이 삐삐를 모티브로 해서 제작된 상품인 삐삐 롱스타킹 탄생 75주년인 해이기도 하다.

말괄량이 삐삐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삐삐 롱스타킹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초·중·고 세계 명작 문학 필독도서 100선에 들어가 있을 만큼 유명 아동 문학이다.

작가의 딸을 위해 창작된 삐삐 롱스타킹은 어린 딸 카린이 병으로 누워있을 때 딸을 위해 긴 스타킹을 신은 삐삐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창작했고, 붉은 머리에 주근깨투성인 카린의 학교 친구들을 모델로 한 이 책은 곧바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책이나 TV로 봐왔던 삐삐는 어린소녀, 여자아이가 아닌 그냥 삐삐라는 아이 그 자체의 강한 개성을 표출해왔다.

삐삐는 우리에게 위로와 힐링은 물론 자립과 강인해질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삐삐 탄생 히스토리, 아트웍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삐삐의 삽화 초안은 아스트리드가 직접 스케치했고, 이후 화가인 잉그리드 방 리먼이 그림들을 완성했으며 만화로도 연재됐다.

삐삐의 엉뚱 발랄함으로 창작된 캐릭터들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상상력으로 꾸밈없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삐삐 책은 총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돼 1억 5000만 권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를 토대로 영화와 TV 시리즈, 만화영화로도 제작됐다.

롯데갤러리 대전점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삐삐가 전달하는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내가 그린 삐삐롱스타킹
내가 그린 삐삐롱스타킹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