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와대와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4·15 총선을 노리는 일부 참모를 교체하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빠르면 이번 주 초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의 최 측근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포함해 6-7명의 교체가 점쳐지는데, 청와대내 충청출신 유일한 수석급인 주 보좌관도 민주당의 총선 차출 대상자로 거론되는 것이다.
대전 동광초와 충남중, 대신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보좌관은 40대에 SK그룹 계열사 CEO를 지낸 실물경제 전문가로 현 정부 들어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된 뒤 경제계와 청와대간 가교역할은 물론 문 대통령의 핵심 경제외교 정책인 신남방정책을 주도하는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말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실질적으로 총괄지휘했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교체된다면 재선인 이장우(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 출마가 유력시된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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