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90일 전인 1월 15일까지 출판기념회 가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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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대전 지역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는 선거일 90일 전까지만 가능한 만큼 1월 15일 전까지 잇따라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송행수(중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전병덕(중구) 변호사, 박종래(대덕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박영순(대덕구) 전 시 정무부시장 등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영순 전 시 정무부시장이 4일 한남대 56주년 기념관 서의필홀에서 `박영순의 길-과거의 길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북콘서트를 연다. 박 전 부시장은 자신의 7전 8기 정치역정 풀어낼 계획이다.

지난 1일 새벽 대청댐 문화광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박종래 전 지역위원장 또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월 15일 전 가능하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중구 예비후보 중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은 9일 정책발표회에 이어 14일 BMK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며, 전병덕 변호사는 14-15일 중 대전평생교육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전 변호사는 출판기념회와 함께 총 8차례에 걸친 정책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외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 보다 사무실 개소식과 정책발표회 등을 예고하고 나섰다.

윤석대(서구을) 새보수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5일 중앙당 창당식 이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1월 중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후보자가 몰린 유성을 출마예상자인 정기현 시의원은 7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총선 출사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조원휘 전 시의원은 다음주 개소식이나 출판기념회 등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확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오철(중구) 예비후보 또한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가능하다면 다른 예비후보들과 정책토론회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있지만 자신을 알리는데 출판기념회 만한 행사는 없다"며 "아직 법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이의 활용 여부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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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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